<p></p><br /><br />이렇게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의 집무실이 압수수색 당하기 직전, 그의 비서가 집무실 안에서 서류를 정리하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이른 아침 뭘 하고 있었던 걸까요? <br> <br>수상한 움직임, 홍진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검찰 수사관들이 울산시청에 들이닥친 건 오전 8시 50분쯤. <br> <br>그런데 한 시간 전쯤인 오전 7시 40분에 울산시청 소속 공무원이 청사 8층에 있는 송병기 부시장 집무실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그는 불꺼진 집무실 안에서 서류를 정리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신원을 확인한 결과 해당 공무원은 송병기 부시장의 비서였습니다. <br> <br>송 부시장이 휴가를 내고 검찰에 출석한 날, 비서가 이른 아침부터 집무실에 들어가 있었던 겁니다. <br> <br>검찰 소환 중 이뤄질 수도 있는 압수수색에 대비해 미리 시청에 대기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이 비서는 압수수색 중에도 대부분 시간을 검찰 수사관들과 함께 집무실에 있었습니다. <br> <br>비서가 부시장실의 어떤 서류를 건드렸는지 추가 수사가 필요해 보입니다. <br> <br>송철호 울산시장은 오늘도 선거개입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. <br> <br>[송철호, 울산시장] <br>"(선거 전 청와대 전 행정관 만났다는 의혹 있는데) 내가요?" <br><br>검찰 수사가 송 부시장에 이어 송철호 시장으로 향할지 주목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jinu032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이재근